카메라 전문기업 엠씨넥스는 온라인으로 진행 중인 세계최대 기술박람회 'CES 2021'에서 영상센싱 방식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. 이는 업계선도 기업인 미국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술과 유사한 방식이다.
엠씨넥스가 공개한 Tri-Focal 카메라 센싱 시스템은 전방과 측면 사물을 인식하는 방식이다. 7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됐고 특정조건에서 운전자가 개입할 수 있는 조건부 자율주행 단계인 레벨3(전체 5단계) 성능을 갖추고 있다.30·60·120도 화각의 카메라 3개를 통해 10~150m(미터) 거리의 사물을 인식할 수 있다. AI(인공지능) 알고리즘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주·야간, 악천후 및 각종 돌발상황을 포함한 주변 환경에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.엠씨넥스는 기존보다 해상도가 4배 높은 차세대 자율주행 시스템 Dual-Type의 8M급 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. 두 개의 카메라로 시스템을 구현해 가격을 낮추고, 인식률을 높인 시스템이다.앞서 엠씨넥스는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7.4M급 AA 방식의 고화소 카메라를 상용화에 기술력을 인정받았다. 이스라엘의 자율주행 기업과 자율주행 시스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.이재윤 기자 mton@mt.co.kr